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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민노총 ‘국회 기습시위’…“노사정위 합의는 무효”
민노총 총파업 집회 개최…서울시내 곳곳 ‘충돌’
  • 장현우 기자
  • 15.09.23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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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정 합의를 반대하는 민주노총(민노총) 조합원들이 ‘노사정 합의 무효’와 ‘새누리당 해산’을 촉구하며 국회 본청 앞에서 기습 시위를 벌였다.

 

민노총 소속 전교조 조합원 50여명은 23일 오후 국회 본청 앞에서 “새누리당의 5개 노동관계법은 2천만 노동자에 대한 테러이자, 4천만 국민에 대한 폭거”라며 “노동개악 정권은 즉각 퇴진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또 ‘못 참겠다. 박근혜 정권 퇴진’, ‘당당한 교육노동자 노동3권 쟁취’ 등의 플래카드를 들고 현 정부 정책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시위에 참여한 조합원들은 경찰의 ‘3차 해산 방송’과 함께 자진 해산하려 했으나, 경찰은 조합원들을 둘러싼 채 이를 막아섰다. 이어 곧바로 연행이 이뤄졌고, 이 과정에서 조합원과 경찰 간 물리적 충돌이 발생했다.

 

조합원들은 사지가 들린 채 연행되면서도 “노사정위 합의는 무효다”, “새누리당은 해체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경찰은 이들 모두를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체포해 구로, 양천경찰서로 이송했다.

 

한편, 민노총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정동 경향신문사 앞에서 조합원 1만 여명(경찰추산 5천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노동 개악’ 저지를 위한 총파업 집회를 개최했다. 이들은 청와대와 정부서울청사 방면으로 행진을 시도하다 광화문광장과 세종문화회관 앞 등에서 경찰과 충돌을 빚었다.

 

글 / 사진=커버리지 장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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