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과 김무성 대표, 원유철 원내대표, 김정훈 정책위의장 등 새누리당 지도부 간 회동이 16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렸다.
박 대통령과 새누리당 지도부는 메르스와 가뭄 피해에 따른 추가경정 예산안과 각종 법률안 처리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8·15특사’에 대한 의견 교환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유승민 사태’ 등으로 당-청 갈등이 극심했던 점을 의식한 듯 분위기는 연신 화기애애했다. 박 대통령은 ‘우리 김무성 대표’라고 칭하는 등 반겼고, 김 대표도 ‘박근혜 정부의 성공이 곧 새누리당의 성공’이라며 화답했다.
한편, 박 대통령과 여당 지도부 간 회동은 유승민 전 원내대표 선출 이후 5개월여 만에 이뤄졌으며, 이번 기회를 통해 당·청 간 관계개선에 급물살을 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글=장현우 기자 / 사진=새누리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