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사] 바람 부는 날, 파주평화누리로 소풍 가자
내내 그리운 건 언제나 바람이다. 종일 바람 한 자락도 불지 않는 날이면, 지루하고 권태롭기만 하다. 바람 불지 않으면 세상살이가 아니다. 저기 언덕 위에도 바람이 불고 꽃이 피고 진다. ..
Coverage 이강 2015. 10. 21 08:33
[답사] 낙동강변에 물드는 가을, 의성 비봉산에 올라
산세가 마치 봉황이 날갯짓하는 품새를 닮았다고 했다. 그 산을 휘감으며 낙동강 물줄기가 돌아나가고, 산 아랫녘 마을에는 눈이 부시도록 새하얀 백학이 무리지어 살기도 했다. 깊은 계곡의 ..
Coverage 이강 2015. 10. 01 11:55
[답사] 김구 선생 어머니가 옥바라지하던 여관골목
옛 서대문형무소 자리 건너편에 ‘옥바라지 여관 골목’이 있었다. 일제 강점기 독립운동, 민주화 운동으로 투옥된 사람들의 옥바라지를 하던 이들이 기거하던 동네다. 한양성곽 인왕산 아랫..
Coverage 이강 2015. 08. 16 14:48
[답사] 기쁨과 부끄러움으로 맞는 광복 70주년
나라를 되찾은지 70년이 지났다. 오천년의 한반도 역사 중 나라를 통째로 빼앗긴 통한의 36년은 결코 짧지 않은 세월이었다. 민족의 자존감이 사정없이 짓밟히는 동안 급기야 민족의 정체성마..
Coverage 이강 2015. 08. 16 14:33
[답사] 훠어이 훠어이, 영월 서강과 동강이 힘차다
강마을마다 사람이 살고 이야기가 있다. 영월의 산그늘 아래 힘차게 흐르는 강물은 강건하고 힘이 차서 좋다. 첩첩의 산중을 돌고 돌아 영월의 산하를 흐르는 서강과 동강이 그러하다. 새..
Coverage 이강 2015. 07. 06 1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