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다시, 1981년?
<역사란 무엇인가?>(E.H.카 저, 박성수 역), 1983년판(서울: 민지사). 어떻게 아직 이 책을 갖고 있는지 모르겠다. 색 바랜 표지를 넘기니 면지에 메모가 남겨져있다. ‘1984년, 광화문..
Coverage 권영준 2016. 11. 08 17:53
[칼럼] 지능 아닌 지혜, 지혜 아닌 지능의 시대
우리 속담에 ‘밥 먹을 때 말하면 복 달아난다’는 말이 있다. 식사 중 말을 해서 복이 나간다는 것이 아니라 실수로 침이나 이물질이 튈 경우 상대방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
Coverage 구병두 2016. 10. 25 14:34
[칼럼] ‘가공’된 시대, ‘날’것으로 산 당신
 △경찰의 물대포를 맞고 쓰러진 故백남기 농민의 모습. ⓒ프레시안(손문상)  역사는 직조물이다. 사건의 배경과 해석이 날줄과 씨줄이 돼 어지럽고 정교하게 얽혀있다. 사실(Fact)..
Coverage 정찬대 기자 2016. 10. 03 15:58
1991년 보사부 파동과 2016년 김영란법
△1991년 12월 통권 66호 <말>지에 실린 ‘보사부 파동’ 관련 기사의 삽화그림.(사진=커버리지 DB)1991년 8월 어느 날, 과천 정부종합청사 근처 한 식당에서 보건사회부(보사부·현 보..
Coverage 정찬대 기자 2016. 08. 30 15:13
“세상은 얼어붙었습니다”
 삼국지 권10 위서10 순욱전(荀彧傳)에 의하면, 조조가 복양에 진을 친 여포와 싸우던 중 서주 자사(刺史) 도겸이 죽었다는 소식에 서주를 먼저 치러가려 하자 조조의 참모인 순욱이 이..
Coverage 박성현 2016. 08. 29 16:01
“네 열일곱살은 내 열일곱살이었다”
한국전쟁 66주년을 기념해 기획전시 ‘6·25전쟁, 미 NARA 수집문서로 보다’가 6월21일부터 7월29일까지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열리고 있다. 미국 국가기록원(NARA·National Archives and Rec..
Coverage 박성현 2016. 08. 29 15:54
[답사] 꽃바람 부는 봄날, 일산 5일장에 가다
봄이 저만치 오는 것을 알지 못하는 때에는 한심하다. 계절이 바뀌는 줄 미처 깨닫지 못하고 바쁘게 사는 때에는 슬프다. 저만치 봄꽃이 피어나는데 발 아래 작은 쑥밭도 보지 못하고 하늘 꿈..
Coverage 이강 2016. 08. 29 15:30
[답사] 수만 송이의 꽃잎으로 흩어지는 섬진강의 봄
섬진강의 봄은 길다. 더디게 더디게 늦장을 피우던 봄이 마침내 광양 매화마을을 시작으로 산천에 꽃을 뿌린다. 나지막한 돌담에 어느덧 산수유가 피고 지면, 절집 오르는 길목에도 벚꽃이 바..
Coverage 이강 2016. 08. 29 15:11